-
고르바초프 배한에 왜 가나
「고르바초프」의 북한방문은 형식적으로는 이번 달로 예정되었던 「그로미코」를 대신하는 것이지만 사실상 전권을 장악한 소련서기장의, 그것도 개혁주창자의 사상 첫 북한방문이라는 점에서
-
남북관계 전망… 전문가 3명 특별좌담
이홍구 (통일원장관) 양호민 (정치평론가) 이호재 (고려대 교수) 사회=구종서 (중앙일보 논설위원) -구종서 위원 (사회)=김일성이 지난 9일 북한정권수립 4O주년 기념식 때 행
-
헝가리결정 김일성 뺨 때린 격
【북경 AFP=연합】한국과 헝가리가 상주대표부를 설치키로 합의한 것은 사회주의진영에서 북한이 우방들의 대부분을 상실하는 가운데 눈덩이처럼 확대되는 영향을 가져올지 모른다고 북경에
-
"해빙기 적시에 서울올림픽"|르몽드지 퐁텐 사장 특별 인터뷰
방한중인 「앙드레·퐁텐」 르몽드 사장과의 특별회견은 본사편집국에서 이루어졌다. 르 몽드 사장은 편집국 기자들의 직선에 의해 뽑혀 그 명성이 세계에 드높다. 특히 이 신문은 한국의
-
4명서 808명까지…크고 작은 "한가족"|88참가 각국 선수단 이모저모
12년만에 동서가 한자리에 모이는 서울대회에 미국은 8백8명의 최대규모 선수단을 27개 정식 및 시범종목에 파견, 그 동안 소련에 당한 수모를 설욕키 위해 벼르고 있고 개최국 한국
-
통일의 새지평 7·7선언이후(5)북한, 인적교류 기본적으로 거부
북한은 11일 우리측의 일반적 예상대로 노태우대통령의 7·7선언을 거부해 남북간의 「거리」가 얼마나 멀고 그 통합과정이 얼마나 험난한 과제인가를 새삼 실감케 하고 있다. 북한은 조
-
북한의 올림픽 불참선언
북한은 결국 서울올림픽 불참을 확정한 것 같다. 모두가 예상했던 일이기 때문에 새삼스럽거나 놀라운 것은 아니다. 그러나 불참을 확언한 김일성 발연을 전해 듣고 유감과 개탄을 금할
-
공산권 88참가로 북한고립 가속화
【워싱턴=한남규 특파원】미 언론들은 13일 동·서 진영이 모두 참가할 서울올림픽으로 인해 동구권 및 제3세계에 대한 남·북한의 외교적 경제적 지위가 크게 반전될 것으로 전망했다.
-
"35%이상 득표로 우리가 이긴다"|3당 막바지 표 분석 작업
12·16 투표일을 1주일 앞두고 1노3김의 대통령후보진영들은 막바지 표 분석 작업에 들어갔다. 민정·민주·평민당은 모두 당선이 유효투표의 35∼40%선에서 결정된다고 보고 강세
-
김일성주체사상 연구|연대생5명 구속영장
서울시경은 25일 김일성주체사상을 연구해온 연세대 문과대학생회장 반세범군(23·심리4)등 5명을 국가보안법위반 (반국가 단체찬양 고무동조등)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연대문과대사회
-
관광여권 연령제한 철폐해야 질문 자생하는 시국사범 적절조치 답변
▲봉두완의원(민정)=미석방 시국관련 구속자종 확실한 공산주의자나 극렬파괴분자를 제외한 전원을 석방시킬 계획은 없는가. 한미양국은 88올림픽기간중 미항공모함과 전투기를 특별배치하는등
-
성묘길 비보에 넋 잃어
【여수=임광희 기자】제31진영호 실종선원 가족들은 추석날 마침 성묘길에 날아온 날벼락같은 비보에 모두 넋을 잃었다. 선장 추용우씨(45· 여수시 봉강동 420의5) 집에는 부인 방
-
부끄러움도 모르나 ―북괴의 비무장어선 공격
추석날 서해에서 들려온 어선 침몰소식은 남과 북, 그리고 해외의 모든 우리 겨레가 한마음으로 즐기던 민족적 축제 분위기에 찬물을 뿌렸다. 북한 해군함정은이날 새벽 백령도 서쪽 공해
-
식견·투쟁 내세워 서로 「적임」주장
『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한다.』 『그런 사람은 안 된다.』 두 김씨가 국민에게 공약한 대통령 후보 단일화 매듭시한(9월30일)이 임박하면서 민주당 주변엔 대통령 후보 자격시비
-
정보 처리 능력 미숙 아닌가-질문|정부 행사 성금 줄여가겠다-답변
▲이기택 의원 (신민) 의사 진행 발언=노 총리가 명 총리가 되려면 국회를 기피하지 말고 중시해야 할 것이다. 노 총리는 이 자리에 답변하기 위해 나와선 안되며 국민의 소리를 들어
-
생존이냐, 파괴냐
지금 우리 사회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. 요즘 극렬 학생들의 구호며 벽보, 선언문들을 보며 이런 생각을 갖지 않는 국민은 없을 것이다. 우리가 지난 40여 년 동안 갖은 간 난을 다
-
교수 간첩사건
서울대 현직 교수를 중심으로 한 사제그룹의 간첩혐의 사건은 오늘의 우리 시국에 비춰 충격적이다. 이병설(48)이라는 지리학 중견교수가 75년 일본유학 중 조총련의 미인계에 걸러 간
-
소·북한외상 공동성명
소련외상 「셰바르드나제」 가 8일간의 동북아 방문을 끝냈다. 소련외상의 일본방문은 8년만의 일이고 북한방문은 처음이다. 「셰바르드나제」는 4일간 평양에 머무르면서 김일성을 포함한
-
북한의 남침 가능성 87·88년에 가장커
지난주 방한했던 전미국무장관「키신저」박사는 KBS-V에서 고대 한승주 교수와 한반도문제를 중심으로 한 세계정세 전반에 관한 특별 대담을 가졌다. 다음은 그 요지다. ▲한=소련은 최
-
「아시아안보회의」의 저의
「고르바초프」소련공산당서기장은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「간디」인도수상에게 21일 「전아시아 안보회의」설립을 제의했다. 이런류의 집단안보 구상은 2차대전이후 소련대외정책의 기본노선이었다
-
「최고 인민회의」어떤 기관인가
북한측이 우리국회와 회담을 갖자고 하는 저들의 최고인민회의는 자유진영의 국회와는 근본적으로다르다. 북한헌법 73조는 최고인민회의를 「최고주권기관」 으로 정의, 국가주석 총리등을 선
-
한반도 북방의 드리-레머
중공당 총서기 호요방이 1주일간의 북한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. 겉으로는 화려한 친선행사가 펼쳐졌고 서로들 양측의 전통적 지의률 강조하면서 회담성과에 만족하다는 뜻을 표명했지만 그
-
안기부 발표 평양왕래···정계·군부침투 노려
국가안전기획부는 19일▲평양을 오가며 간첩밀봉 교육을 받고 정계와 군부침투를 기도한 유재선(48·서울화곡동 366의 34·성일교역상사대표)과▲경기도강화군미법도를 거점으로 간첩활동을
-
가까이서 멀리서
최근 한국어로 번역된『The God that Failed』(실패한 신)에는 정치·경제적으로 어수선한 시기였던 1930년대에 「앙드레·지드」나「아더·케슬러」「스티븐·스페더」「이그나시